연합화물
공군군수사령부 60수송전대(60전대)는 지난 3일 대구기지에서 제4회 한미 연합 공수화물 적·하역 훈련을 펼치며, 유사시를 대비한 완벽한 지원체제를 구축했다. 글=조아미/사진=조용학 기자 한미 연합 공수화물 적·하역 훈련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1회 또는 2회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4회째를 맞았다. 훈련은 유사시 한미 공동운영기지(COB)와 항공추진보급기지(ATSP)에서 한미 연합 공수근무지원 소요 발생 시를 대비해 한미 간에 서로 운용하지 않는 항공기에 대한 적·하역 능력을 확보하고 임무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진행된다. 한미 공군이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연합 공수 근무지원능력을 한층 강화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발한 C-17 미 수송기가 이날 낮 12시10분쯤 대구기지에 착륙하면서 훈련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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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훈련은 △미 공군 장병들의 화생방 오염 상황을 가정한 MOPP 4단계 적용하 공수화물 적·하역 시범 △미 공군 C-17 수송기 대상 한미 연합 공수화물 적·하역 △한국 공군 CN-235 수송기 대상 한미 연합 공수화물 적·하역 △훈련결과 현장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연합훈련을 기획한 진종광(중령) 수송통제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국 공군은 대형 수송기에 대한 대량 공수화물과 대형 장비의 적·하역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고 경험도 쌓을 수 있었다”면서 “미 공군은 한국 공군이 보유한 CN-235 수송기에 대한 공수지원 능력을 확보함에 따라 전·평시 더 긴밀하고 유기적인 공수지원이 이뤄져 한미 연합작전 수행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C-17 수송기와 CN-235 수송기에 적·하역 작업을 모두 마치고 대구기지에서 이륙하는 것을 끝으로 모든 훈련이 무사히 종료됐다. 이후에는 훈련에 참여한 한미 장병들이 모두 참여해 훈련 결과에 대해 현장토의를 하며 미흡했던 사항과 향후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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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미 공군은 연합해 C-17 수송기에 대량화물을 적·하역했다. 수송기 엔진과 장비 소음은 물론 코로나19로 마스크까지 착용해 연합훈련에 임하는 장병들의 말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한미 장병들은 엄지나 팔을 들어 사인을 보내며 신중하게 공수화물 적재 임무를 했다. 단순히 화물을 싣고 내리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훈련에서는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한다. 오후 3시. C-17 수송기에 대한 한국 공군의 적·하역 작업이 끝나고 이번에는 우리 공군이 운용하는 CN-235 수송기를 상대로 한 공수화물 적·하역이 진행됐다. 한미 양측은 각각의 적·하역 장비를 활용해 지난해 연합훈련에서 적·하역 장비 운용 중 미흡했던 점에 유의하며 CN-235에 공수화물을 적·하역하면서 한미 공군의 상호 운용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훈련에 참여한 601종합수송지원대대 이성현 상병은 “미 C-17 수송기가 생각보다 훨씬 커서 놀라웠다”며 “언어가 달라 의사소통이 쉽지는 않았지만, 미 장병들과 힘을 합치니 빠르게 적·하역 훈련을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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